강관업계, "고부가가치 강관개발만이 생존 전략"

입력 2008-10-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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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강관협의회 세미나 개최

국내 강관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노후설비 대체를 통한 생산 효율성 개선과 풍력발전용 강관 등 신성장 충족형 기능성 강관 공급능력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2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강관업계 및 소재사,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강관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이 날 공원일 강관협의회장(세아제강 사장)은 "올해 강관업계는 소재가격 상승과 유가급등이라는 연이은 악재에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강관산업이 지속되는 내수시장 침체와 성장한계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강관을 통한 제품 차별화와 적극적인 해외시장 발굴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 손경윤 서기관은 '우리나라 에너지 자원정책 방향과 강관산업 동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강관산업이 약 420만톤의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내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규 설비대비 생산성이 낮은 노후 설비는 자율적 감축 및 대체가 필요하며, 특수 규격 강관제품의 경우는 업계 공동으로 제품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서기관은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함에 따라 강관업계는 원자재 안정 확보 및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강관수요 급감에도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공급 과잉 해소 및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지역별, 제품별로 특화된 수출전략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소 박판연구그룹 리더는 '에너지 환경변화와 강재요구 동향'이란 발표를 통해 "에너지 수요 증대에 따라 강관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에너지 수송 안정성 증대 요구에 따라 강관에 대한 물성 요구가 엄격화 되고 있다"며 "강관업계는 세계 에너지 및 철강시황 변화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개발 및 시장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지식경제부 김동수 주력산업정책관, 심윤수 철강협회 부회장을 비롯하여 공원일 강관협의회 회장 및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동부제철 이수일 사장, 동양철관 박종원 사장, 하이스틸 엄정근 사장, 스틸플라워 김병권 사장, 웰텍 정덕진 사장, 진방스틸 최상진 사장 등 국내 강관업계 CEO가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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