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사. (출처=서울 강동구)
서울 강동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도입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강동구 내 GTX-D 역사 신설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11월까지 추진된다. 강동구는 인구 밀도, 교통 수요 등을 고려해 최적의 노선을 찾고 하반기 정책세미나·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3월부터 GTX-D 유치를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4월엔 하남시와 GTX-D 노선 추진에 공동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강동구는 9월 기획재정부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주민 서명서를 전달하고 GTX-D 강동구 역 신설을 건의할 방침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수도권 서부에서 시작하는 GTX-D 노선이 강동구를 경유하면 지하철 5·8·9호선 연장,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명실상부한 수도권 동부 거점이자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GTX-D 노선 도입 시점과 대상 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 6월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현재 굵직한 개발 사업, 2023년 인구 55만 도시 진입 등 역동적인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교통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GTX-D 노선이 강동구를 경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