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출처=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페이스북)
이번 서한은 전 세계 주요 항만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선금지, 입국 통제 등의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장기승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선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문 장관은 현대상선에서 일등 항해사로 승선한 경험이 있어 누구보다도 선원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 앞서 해수부는 선원 교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항만에서 자유로운 선원 교대를 보장하는 한편 국제해사기구(IMO), 국제노동기구(ILO)에 자유로운 선원 교대가 필요하다는 서한을 보내 국제기구도 이에 호응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국제기구에 선원들의 처우 개선을 선제적으로 촉구한 것과 이번 감사 서한 발신도 문 장관의 선원에 대한 각별한 관심 표현의 일환이다.
문 장관은 서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불가피하게 장기승선하는 선원들의 피로도 누적이 염려된다”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노력해주시는 선원들이 계시기에 국민께서 안정적인 일상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도 근로 환경 및 복지여건 개선 등 선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머지않아 모든 항만에서 선원 교대가 가능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장기승선하고 있는 선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해수부 장관 표창장(총 10점)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