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구가 지난달부터 '무료반품'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 안심 구매 서비스의 일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접수된 반품 요청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레이디가구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제품을 받아본 장소에서 제품을 확인한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반품 접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품에 이상이 없더라도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등 단순 변심만으로도 반품 접수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료반품관 서비스 대상 제품이라면 반품 시 배송비와 반품비는 일절 발생하지 않는다. 단, 배송 기사가 현장을 떠나기 전에 접수해야 한다.
무료반품관 대상 제품은 △그라치아 통세라믹 원목 식탁 △데스트라 천연소가죽 소파 △라벨르 가죽 소파 △스칸딕 패밀리 원목 식탁 △알망 가죽 소파 △엘린 패브릭 소파 △위슨 가죽 침대 △포엠 원목 식탁 등 8종이다.
레이디가구는 무료반품관 서비스 대상 제품을 앞으로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오프라인 쇼룸과 스타일링뷰 서비스 등 고객의 온라인 안심 구매를 위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판교에 있는 쇼룸을 직접 방문하기 힘든 고객을 위해 온라인 쇼룸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쇼룸관에서는 360도 VR 등으로 제품을 현장에서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레이디가구를 운영 중인 가구 회사 오하임아이엔티의 이순옥 이사는 “가구는 반품할 때 택배비가 아니라 화물비로 처리되는 까닭에 비용 발생이 크다”며 “그런데도 무료반품관을 운영하고 있는 이유는 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품 배송 현장에서 반품을 바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배송 기사의 교육과 제품 재포장 등 사전에 협의할 내용이 많다”며 “이를 CJ대한통운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무료반품관을 오픈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