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1순위 청약에 1만1200여 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당해지역 청약접수를 진행한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는 98가구 모집에 1만1205명이 청약에 나서면서 평균 11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07㎡에서 나왔다. 6가구를 모집에 3446명이 몰리며 574.3대1까지 치솟았다. 그밖에 △49.98㎡(170.3대 1) △59.99㎡(127.4대 1) △84.92㎡(55.2대1) △84.94㎡(63.6대 1)로 나타났다.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는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 총 330가구 규모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849만 원으로 책정됐다. 면적별로 △49㎡ 10억3000만 원 △59㎡ 12억3300만 원 △84㎡A 17억2100만 원 △84㎡B 16억7500만 원 △107㎡ 20억5500만 원으로 공급됐다.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 원이 넘어 중도금대출이 불가능한데도 주변 단지 대비 5억~6억 원 가량 저렴한 '로또 분양 단지'로 불리면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강남점)과 센트럴시티 등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을 이용하기도 쉽다. 단지 주변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있다. 신동초등학교와 신동중학교는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