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불필요한 스펙도 있다"…꼭 갖춰야 할 스펙은?

입력 2020-06-09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채용 평가 시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스펙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무를 위해 꼭 갖춰야 할 스펙도 있다고 답한 곳도 많았다.

9일 사람인이 기업 280개사를 대상으로 ‘채용 평가 시 불필요한 스펙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2.1%가 ‘불필요한 스펙이 있다’고 밝혔다.

불필요한 스펙 1위로는 ‘한자, 한국사 자격증’(55.7%, 복수응답)이 꼽혔다. 이어 ‘극기, 이색경험’(49.4%), ‘석·박사 학위’(23%), ‘회계사 등 고급자격증’(21.8%), ‘제2외국어 능력’(20.1%),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경험’(19.5%), ‘출신학교 등 학벌’(19.5%), ‘해외 유학/연수 경험’(17.2%), ‘OA자격증’(16.7%) 등이다.

이런 스펙이 불필요한 이유는 ‘직무와 연관성이 높지 않아서’(71.8%)다. 또한 ‘실무에 필요하지 않은 스펙이어서’(69%),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운 기준이어서’(17.8%), ‘변별력이 낮아서’(14.4%), ‘불필요한 선입견을 줄 수 있어서’(11.5%) 등이다.

반면 꼭 갖춰야 하는 스펙도 있었다. 10곳 중 6곳에 달하는 61.1%가 ‘반드시 필요한 스펙이 있다’고 답하면서다.

꼭 갖춰야할 스펙 1위는 ‘업무 관련 자격증’(66.1%,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인턴 경험’(20.5%), ‘공인영어성적’(19.3%), ‘학점’(17%) 등이다.

해당 스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실무에 필요한 스펙이어서’가 72.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또한 ‘직무와 연관성이 높아서’(71.9%), ‘지원자의 성실성, 태도를 볼 수 있어서’(26.9%), ‘객관적으로 판단 가능한 기준이어서’(22.8%), ‘조직적합성을 알아볼 수 있어서’(8.2%) 순이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기업들이 실무에 빨리 적응해 성과를 내는 실전형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보여주기식 스펙’을 나열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불안한 마음에 남들이 쌓는 스펙을 무조건 따라 쌓기 보다는 한가지라도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이나 경험을 보여줄 수 있는 인턴 활동이나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이 비상계엄 작전장소?
  • 나인우 군 면제…'4급 보충역 판정'은 왜?
  • 미국 군 당국 ‘보안규정 위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조사 중
  • '대장' 비트코인 상승에 이더리움도 꿈틀…부활 날갯짓 필까 [Bit코인]
  • [날씨] "출근길 따뜻하게 입으세요"…아침 기온 영하 10도 강추위
  • 글로벌로 나가는 GC녹십자…‘미국·러시아’로 영역 확장
  • 이시국 연말모임…모일까, 말까 [데이터클립]
  • ‘돈’에 진심…새해 금전운, 달력부터 시작 [요즘, 이거]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4,219,000
    • -0.14%
    • 이더리움
    • 5,629,000
    • -2.86%
    • 비트코인 캐시
    • 779,500
    • +0.52%
    • 리플
    • 3,712
    • +3.54%
    • 솔라나
    • 319,800
    • +2.66%
    • 에이다
    • 1,521
    • -2.44%
    • 이오스
    • 1,498
    • -0.33%
    • 트론
    • 406
    • -4.69%
    • 스텔라루멘
    • 635
    • +5.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50
    • -3.13%
    • 체인링크
    • 40,830
    • -1.5%
    • 샌드박스
    • 984
    • -3.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