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EP 수석대표 회의 10~11일 화상 개최…"연내 서명 추진 박차"

입력 2020-06-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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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4일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아베 일본 총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있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4일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아베 일본 총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있는 모습. (연합뉴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수석대표 회의가 10~11일 이틀간 화상으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RCEP 수석대표 화상회의에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1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호주·일본·인도·뉴질랜드 등 16개 국가가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린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총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FTA 타결로 교역·투자 활성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를 제외한 15개국 정상은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RCEP 정상회의에서 협정 타결을 선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면 협상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3월 이후 화상회의를 진행했으며 그동안 4차례 화상회의를 통해 법률검토, 시장개방 이슈, 기타 기술적 쟁점 등을 논의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도의 RCEP 복귀 방안을 비롯해 남은 쟁점과 연내 서명을 위한 계획 등을 심층 논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공급망 근거리화 등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흐름에 대응해 RCEP이 통일된 원산지 기준 등 역내 단일 무역 규범을 제공하는 등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정부도 RCEP이 갖는 경제적, 지정학적 중요성을 고려해 RCEP 연내 서명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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