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영업이익 및 주가 추이.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급락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된 수준이라 판단한다”며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관련 제품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MC사업부의 개선이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LG전자 영업이익 규모보다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0.0% 감소, 2019년 2분기 대비 19.2% 감소한 11조5805억 원, 영업이익은 각각 64.3% 감소, 47.1% 감소한 3392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전년 동기 대비 MC사업부를 제외하고 모든 사업부 영업이익은 많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전자의 2020년 2분기 실적 부진으로 분기별 계절성이 예년과는 다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에 부진한 HE사업부 영업이익률이 3분기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MC 사업부의 적자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모든 사업부가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4분기 계절성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