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까지 모바일로…IP 모바일 확장 넓히는 넥슨

입력 2020-06-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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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피파 모바일을 출시하고 온라인게임 IP를 모바일로 옮기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넥슨)
▲넥슨이 피파 모바일을 출시하고 온라인게임 IP를 모바일로 옮기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넥슨)

올 상반기 게임업계 스포츠 장르 중 가장 큰 기대감을 받아왔던 ‘피파 모바일’이 베일을 벗었다. 특히 피파 모바일에는 전 세계 축구선수들의 라이선스가 적용돼 생동감있는 진짜 축구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넥슨은 EA(일렉트로닉아츠)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신규 모바일게임 ‘EA SPORTS™ FIFA 모바일(이하 피파 모바일)’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피파 모바일은 36개 리그, 650개 이상의 클럽, 1만7000명 이상의 실제 선수 라이선스를 보유한 모바일 게임이다.

자신만의 팀을 구성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로 축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진행한 사전등록 이벤트에는 2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국내 축구 팬들의 기대를 받아왔다.

게임 조작은 모바일에 맞춰 쉽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짧은 시간 내 공격만 할 수 있는 ‘공격모드’, 감독이 되어 자신의 구단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리그’ 등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대 넥슨 피파퍼블리싱그룹장은 “넥슨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피파 모바일을 기다려 주신 많은 유저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라며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완성도 높은 축구 게임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이 피파모바일을 출시하며 인기 온라인 게임의 IP 확장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 12일 카트라이더 IP를 중심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출시하며 비MMORPG 장르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구글플레이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등의 기록을 남겼다.

피파 모바일 외에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바람의 나라 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 등 넥슨의 중심 IP를 모바일로 확대하는 작업을 이어간다. 특히 업계에서는 피파모바일 이후의 게임으로 ‘던파 모바일’을 꼽고 있다.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IP를 모바일로 옮겨 개발한 게임으로 국내와 중국에 많은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올 여름 중국에 우선 출시한 뒤 국내 출시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이 온라인게임 IP를 모바일로 개발하면서 무게중심을 모바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는 것 같다”며 “검증된 다수의 IP를 통해 게임을 서비스하는 만큼 흥행도 어느 정도 보장돼있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넥슨 영향력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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