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구축 사업의 1차 사업 대상으로 성동구, 도봉구, 은평구, 강서구, 구로구 등 5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서울 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역사 주변, 공원, 광장, 전통시장, 관광시설, 주요거리, 버스정류소, 하천 등 공공생활권 전역에 공공와이파이 제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성동구 39억 원, 은평구 33억 원, 강서구 36억 원, 구로구 17억 원, 도봉구 16억 원 등 시비 총 140억 원을 투입해 광통신망 332㎞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공공와이파이 장비(AP) 1680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공 와이파이 유지관리를 위한 역할분담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또 공공 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구축해 현재 제각각인 공공와이파이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공공 와이파이 사용 편의성 제고와 품질 보장, 보안성 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서울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디지털 사회의 기반이 될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조기에 조성하기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491억 원을 편성해 사업 일정을 애초 3년에서 2년으로 당겼다. 올 하반기 15개 2차 사업대상 자치구를 추가 선정해 내년까지 서울 공공생활권 전역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1차 사업을 통해 자치구 간 디지털 격차 및 강남·북 불균형 해소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시·구 공동 협력을 통해 시민 통신기본권 전면 보장을 위한 S-Net 구축의 마중물 사업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