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전날 0.18%(100원) 하락한 5만54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97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474억 원 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기관이 3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주가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셀트리온은 전날에도 1.90%(5000원) 오르며 26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7만 원까지 오르며 또 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2.73%(2700원)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역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램시마SC 등으로 실적 개선 역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2020년부터 고성장이 시작된다"며 "공장 가동률 상승 및 수익성 좋은 제품 생산 증가에 기인해 확실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신풍제약은 전날에도 8.27%(2250원)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주인 신풍제약우도 3.09%(1500원) 올라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는 신풍제약의 ‘피라맥스정’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 돌입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피라맥스’는 지난달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은 바 있다.
레고켐바이오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전날 29.96%(2만9600원) 상승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최근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후보물질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를 비롯해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사스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