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3일 농심에 대해 라면판매량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건강에 대한 우려로 판매수량이 감소했던 라면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급격한 물가상승과 소비양극화는 저가성 소비재인 라면판매에 긍정적"이라며 "소맥가격 하락으로 밀가루 가격이 인하됐고,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곡물가격 하락으로 농심의 원가부담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 연구원은 "농심에 대한 투자시점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4년만에 턴어라운드할 2009년을 앞둔 지금이 적절하다"며 "순이익증가와 함께 건물이 아닌 신규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농심의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바닥을 탈출할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심의 2009년 매출은 전년대비 4.2%증가한 1조7224억원을 전망한다"며 "라면매출액은 수량증가 1.1%, 가격인상 효과 3.0% 상승으로 전년대비 4.1%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