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훈이 화장품 업체 대표를 고발했다.
11일 성훈의 소속사 스탤리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J사 대표에 형사 고발을 진행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성훈과 화장품 업체 J사와의 갈등은 지난 1일 처음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2018년 8월 성훈의 소속사가 J사와 헤어 제품 발매를 위해 동업 계약을 맺고, 성훈이 전속모델로 참여하기로 했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갈등을 빚게 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먼저 “성훈과 소속사가 갈등이 있는 것처럼 기사가 보도되었지만, 그 어떤 문제도 없다”라고 밝히며 J사 업체 대표를 형사 고발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J사는 자사의 헤어제품을 론칭하며 성훈을 모델로 쓰고자 했지만 모델료에 부담을 느끼고 합작법인 C사를 설립한 뒤 헤어제품을 론칭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모델로료 합작법인 C사의 지분 비율의 30%를 주겠다고 한 것.
하지만 J사는 헤어제품을 C사가 아닌 J사의 제품으로 론칭하였고 이 과정에서 성훈은 J사와 직접적인 모델계약도 체결한 적이 없다는 것이 소속사의 입장이다. 그러므로 성훈에게 프로모션 이행 계약을 이행하라는 것은 얼토당토않은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현재 J사의 대표는 C사의 자본금 3억 원을 횡령하고, 자신의 건물에 C사를 임차하도록 한 후 공실 상태에 있으면서도 보증금과 매월 임대료를 무상으로 받고 있다”라며 소속사가 J사의 대표를 업무상횡령 및 배임으로 고소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성훈은 현재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