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2019에서 관람객들이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투데이DB)](https://img.etoday.co.kr/pto_db/2019/11/20191114170150_1389180_1200_900.jpg)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내년에 10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지만 성장세는 앞으로 몇 년 내 주춤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일 시장분석기관 DMC미디어가 발간한 ‘2020 디지털 차트: 모바일게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규모는 약 82조 원에 달했다. 게임 전문 시장조사기관 ‘뉴주’가 추산해 본 결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발생한 게임 매출은 40조660억 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발생한 매출이 29조3000억 원이었다.
뉴주는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연평균 11.1%씩 성장해 내년에는 102조1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에는 11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세가 앞으로는 지금보다 둔화할 거라고 전망했다. 오는 2023∼2024년이 되면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율이 중국 0.4∼1.1%, 미국 0.8∼1.2%, 일본 –0.7∼-0.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의 경우 모바일게임 인구가 2018∼2020년 3250만 명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으며, 앞으로 1년에 약 100만 명씩 줄어들 거라는 게 이 기관의 분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4% 증가해 7조824억 원에 달했지만 앞으로 성장세가 5%대 이하로 떨어질 거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