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650억 규모 자금조달 통해 ‘마스크’ 사업 투자ㆍ재무 구조 개선 나선다

입력 2020-06-12 10:44 수정 2020-06-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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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이 자금조달을 통해 ‘마스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장진우 쌍방울 그룹 홍보실장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따라 뉴욕증시가 폭락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스크 사업에 그룹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쌍방울은 이사회를 통해 65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가운데 324.8억 원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장 실장은 “이번 유증은 마스크 사업의 본격화를 위한 실탄확보를 위함”이라며 “320억 원의 채무상환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쌍방울은 남영비비안, 나노스, 미래산업 등 쌍방울 그룹사와 함께 마스크 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해 대한민국 대표 마스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 2일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은 익산시와 융·복합 섬유산업 발전과 육성을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다. 마스크연구소 설립과 운영은 물론 미래 섬유산업의 기술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쌍방울 그룹은 익산시 국가산업단지에 약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 150명의 고용창출을 일으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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