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웨이발 코로나19 감염 속출…서울 확진자 25명 늘어난 1073명

입력 2020-06-12 11:30 수정 2020-06-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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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회사, 어학원, 교회 등으로 전파되면서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보다 25명이 늘어난 1073명이다. 이 중 389명이 격리 중이고 현재 680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25명은 해외접촉 관련 1명, 리치웨이 관련 17명,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1명, 쿠팡 관련 1명, kb생명보험 1명, 기타 4명이다.

리치웨이 관련은 11일 24명이 추가 확진돼 총 13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명성하우징 8명, 프린서플 어학원 3명, 예수비전교회 4명, SJ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1명, NBS파트너스 관련 1명 등이다.

명성하우징은 리치웨이를 방문했던 명성하우징 직원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뒤 직원의 가족ㆍ지인 등 19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에 달한다.

서울시는 “서울시 확진자는 15명으로, 접촉자 포함 총 76명에 대해 검사를 했다”며 “기존 양성 19명을 제외하고 57명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명성하우징 근무자이면서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 수강생인 20대 여성이 최초 확진 뒤 학원생 7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지역 확진자는 총 5명이며, 학원 수강생, 강사 등 접촉자를 포함한 총 664명 중 기존 양성자 7명을 제외한 65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금천구 예수비전교회 교인인 60대 남성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 후 9일 최초 확진판정 받은 후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파악됐다.

11일 추가 확진자 4명은 예수비전교회 교인 3명을 비롯해 10일 확정 판정받은 예수비전교회 교인이 다니는 회사인 중구 ‘경인인쇄’ 직원 1명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예수비전교회 교인 및 경인인쇄 직원 등 115명에 대해 검사 중”이라며 “추가 확진자 7명을 제외하고, 음성 91명, 나머지는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치웨이 관련 부천시 확진자와 접촉한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근무직원인 60대 여성이 감염된 뒤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전날 60대 여성의 직장동료 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해당 사무실 직원과 가족 등 접촉자와 확진자와 같은 층 사무실 직원을 포함해 총 105명에 대해 검사를 했다”며 “기존 양성 10명을 제외하고, 95명은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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