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두산그룹 우선주 줄줄이 ‘上’…기술 개발 소식에 프로텍 ‘급등’

입력 2020-06-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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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12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12일 국내 증시는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두산그룹 우선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산퓨얼셀1우는 전 거래일보다 29.98% 오른 1만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두산퓨얼셀2우(29.81%), 두산2우B(29.96%), 두산솔루스1우(29.89%), 두산솔루스2우(30.00%) 등이 동반 상한가를 쳤다.

두산그룹 외에도 우선주는 강세장을 보였다. 깨끗한나라우(29.98%)는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SK케미칼우(22.71%), 동양2우B(20.00%), 유유제약1우(19.38%), 동양우(18.13%), SK우(15.62%), 한화우(10.94%) 등이 급등했다.

우선주의 경우 보통주 대비 저평가 매력이 높고, 배당 매력이 높아 조정 장세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장세에서 우선주는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급등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통상 순환매 장세의 마지막 국면에서 우선주 급등이 나타난다”며 “낙폭과대주보다는 펀더멘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프로텍은 기체를 이용해 반도체칩을 손상 없이 조립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한국기계연구원은 국내기업 프로텍과 함께 반도체 후공정(패키징)의 생산성을 100배 이상 높일 수 있는 핵심 장비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체를 이용해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칩에 압력을 가하는 기술이다. 1초에 약 20도의 온도를 고르게 올리거나 내리는 기술도 개발했다. 반도체칩을 효율적으로 조립하는 제작 기술을 ‘갱본더’라고 부르는데 아직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사례가 없다.

반면 KG동부제철우(-22.29%), 바른손(-17.77%), KG동부제철(-15.60%), 일양약품(-14.05%), 바른손이앤에이(-12.68%), 동양3우B(-12.58%), 금양(-12.30%)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바른손은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에 급락했다. 이에 모회사인 바른손이앤에이도 함께 하락했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해당 사유가 감사보고서에서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앞서 바른손은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기준 19억1848만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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