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폭등하면서 장중 1430원대를 돌파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보다 53.0원 급등한 14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다소 진정됐던 환율이 미국증시의 폭락 여파로 다시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57.0원 급등한 1420.0원으로 출발해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장중 1436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환율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늘어면서 1410원대까지 상승폭을 반납한 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전일 미국증시의 폭락 여파로 환율이 폭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증시가 폭락하면서 국내증시도 동반 폭락하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다시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