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WTI 0.2%↓

입력 2020-06-13 0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차 확산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08달러(0.2%) 하락한 배럴당 36.2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은 0.31달러(0.80%) 오른 배럴당 38.86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가 재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텍사스와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 22개 주에서 경제 재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플로리다는 이날도 일간 신규 확진자가 1900명 이상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전날 CNBC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다시 경제를 셧다운(봉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를 셧다운 하면 더 많은 피해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았다”면서 “단지 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많은 다른 분야가 있다”고 강조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보건 전문가들과 장시간 대화했다”면서 “그들은 2차 감염은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일단 경제 재봉쇄 가능성은 일축하고 있지만 2차 유행이 현실화하면 경제 회복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 기대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 회복에 대해 다소 부정적으로 전망한 점도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다. 연준은 이날 내놓은 통화정책보고서에서 가계와 기업의 취약성이 지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크맨 오투누가 FXTM 수석 연구원은 “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하락 충격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봉쇄 조치와 글로벌 경제 회복 지연 가능성은 유가에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서울 폭설로 적설량 20㎝ 돌파…동북권 강북구 성북구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77,000
    • -1.99%
    • 이더리움
    • 4,646,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1.08%
    • 리플
    • 1,950
    • -2.01%
    • 솔라나
    • 322,100
    • -2.51%
    • 에이다
    • 1,336
    • +0.23%
    • 이오스
    • 1,105
    • -2.64%
    • 트론
    • 271
    • -1.81%
    • 스텔라루멘
    • 611
    • -10.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00
    • -2.07%
    • 체인링크
    • 24,150
    • -1.71%
    • 샌드박스
    • 850
    • -13.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