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에 설치된 클린로드 (사진 = 서울시)
서울시는 여름철 뜨거운 열기로 달아오른 아스팔트 온도를 낮추고 도로먼지 제거에도 효과가 있는 클린로드를 서울 시내 7곳에 700여 개를 설치한다.
14일 서울시는 “먼저 세종대로 340m 구간에 설치된 클린로드를 15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클린로드는 도로 중앙선에 작은 사각형 모양으로 설치된 시설물로 지하철역에서 유출돼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하여 도로 면에 물을 분사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지난여름 세종대로 340m 구간에 135개의 클린로드를 설치해 하루 3번 가동했고, 뜨거워진 아스팔트를 식혀주고 도로 미세먼지를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었다.
올해는 △발산역(280m, 143개) △증미역(156m, 53개) △효창공원앞역(255m, 86개) △종로3가역(168m, 60개) △종묘 앞(385m, 129개) △장한평역(150m, 102개) 등 6곳에 추가 설치한다.
서울시는 최근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세종대로에 설치된 클린로드를 우선 가동하고, 나머지 6곳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여름철 뜨거워진 아스팔트 지면 온도를 낮추고 타이어 분진 등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제거에도 효과가 있는 클린로드를 확대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