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북경 올림픽 성공 이끈 항공사 선정

입력 2008-10-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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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공헌한 항공사로 뽑혔다.

대한항공은 23일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민용항공국(CAAC) 주최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관련 공항 운영 결과 보고회'에서 중국 각 공항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한 외국 항공사 '톱 1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중국민용항공국이 지난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및 9월 6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선수단 및 승객 수송, 안전조업 등 공항 관련 업무를 완벽하게 지원한 외국 항공사를 선정한 것으로 대한항공은 에어프랑스, 노스웨스트항공 등과 함께 올림픽 성공에 기여한 외국 항공사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중에 우리나라 선수단이 원활하고 안전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특별 근무를 했으며, 중국의 각 공항 업무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것이 인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림픽 기간 중 중국을 운항하는 항공편에 대해 승객 탑승 수속 시 주의를 요하는 승객에 대해 추가 보안 검색을 실시하고, 탑승구 앞에서 승객과 여권 사진을 대조 하는 절차 및 탑승 직전 승객을 임의로 선정해 승객 및 휴대 수하물을 재검색 하는 등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한 점도 높이 평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중국 각 지역 공항에서 중국 공항 당국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게 됐다"며 "안전운항 및 중국 민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게 됨에 따라 중국시장에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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