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제네시스 GV80 등 주력 SUV 국내 생산이 15일 중단됐다. 부품 협력사에서 산업재해가 발생, 가동이 중단된 탓이다. 재가동은 이튿날 오후께로 점쳐진다.
이날 관련 업계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의 부품 협력사 덕양산업의 납품 차질로 이들 SUV의 생산이 중단됐다.
앞서 지난 11일 울산시 북구에 있는 현대차 협력업체 덕양산업에서는 노동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등이 사고 경위 조사와 현장 보존 등을 위해 덕양산업 4개 라인에 대해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사고 이튿날 12일 현대차도 울산 2공장 2곳과 울산4공장 1곳의 생산설비에 대해 가동중단을 결정했다. 팰리세이드와 GV80 등을 생산하는 이곳은 사고 이튿날부터 부품 수급 차질로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내수와 수출물량의 변동이 큰 만큼, 협력사에 부품 수량을 매일 주문하고 있다”며 “이르면 16일 오후부터 정상화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