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회의(IDF, Intel Developer Forum)를 통해 자체 개발한 모바일 기기용 3차원 사용자 인터페이스(UI) '3D 큐브(3D Cube, 가칭)'를 처음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IDF에서 처음 발표된 '3D 큐브'는 한컴이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obile Internet Device, 이하 MID)의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신 3D 사용자 인터페이스다.
모바일 기기 작은 화면에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 3D 화면에서 6개 면을 이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구동할 수 있고 사용자가 즐겨 찾는 애플리케이션도 직접 배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한컴 오픈소스SW사업본부 박준규 상무는 "한컴 독자기술로 개발한 3D 큐브 인터페이스가 적용될 모바일 운영체제는 다른 모바일 기기보다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한컴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눅스 코퍼레이션은 인텔 아톰 기반 넷북 및 MID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리눅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IDF에서 한컴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눅스 코퍼레이션은 리눅스 기반의 넷북용 운영체제인 '아시아눅스 모바일 넷북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아시아눅스 코퍼레이션은 MID 시장과 함께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넷북 시장도 선점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눅스 모바일 넷북 에디션은 모바일 리눅스 프로젝트 커뮤니티인 '모블린' 기술 장점을 적용 넷북에서 25% 배터리 수명연장과 17% 부팅 속도 향상은 물론, 원활한 인터넷과 미디어 경험까지 제공한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 MID용 운영체제인 '아시아눅스 모바일 미디눅스'를 개발하고 있는 아시아눅스 코퍼레이션은 경제적인 가격과 빠른 부팅 실행, 친근한 UI디자인 그리고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한 차기 버전인 ‘아시아눅스 모바일 미디눅스 3.0’ 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