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15일 11번가를 통해 '올 뉴 푸조 2008 SUV'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푸조 2008 SUV는 2013년 세계 시장에 출시된 뒤 지금까지 12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2014년 사전계약 일주일 만에 1000대 넘게 계약됐고, 지금까지 총 8094대 팔린 기록을 갖고 있다.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신형 2008 SUV는 PSA 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 'CMP(Common Modular Platform)'를 적용해 무게를 30㎏ 이상 줄였지만, 강성은 높였다. 무엇보다 내연기관과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이전 모델보다 전반적인 차체 크기를 키워 전장(길이) 4300㎜, 전폭(너비) 1770㎜, 축간거리(휠베이스) 2605㎜를 완성했다. 실내공간도 성인이 앉아도 넉넉한 2열 무릎 공간과 머리 공간을 확보했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DRL)은 세 줄 형태로 변했고, 후면부도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풀 LED 리어램프를 넣었다. 측면에는 직선 캐릭터 라인과 무광 블랙 패널, 크롬 몰딩을 적용해 강인한 모습을 연출했다.
실내에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표시하는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포함한 최신 아이-콕핏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스톱 & 고, 차선 중앙 유지 시스템,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도 갖췄다.
파워트레인으로는 직렬 4기통 1.5리터 BlueHDi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낸다. 1리터당 복합 연비는 17.1km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기존 모델보다 출력은 10마력 상승했고, 연료 효율성도 13% 향상됐다.
전동화 모델인 더 뉴 푸조 e-2008 SUV는 3분기 내 출시된다. 더 뉴 푸조 e-2008 SUV는 50kWh 배터리를 얹어 1회 완전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310㎞까지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