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올 3분기에 사상 최대의 분기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925억원, 영업이익 618억원과 순이익 26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6%(1520억원), 영업이익은 155%(376억원), 순이익은 207%(178억원)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반도체용 기판 등 주력 품목의 제품구조 개선을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와 LED, 플립칩 기판 등 성장 품목의 지속적인 물량 증가 등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23%(2225억원) 증가했으나 원자재가 인상, 지속적인 판가 인하 등으로 영업이익은 4.9%(29억원)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기판사업이 플립칩 기판의 물량 증가 및 휴대폰용 기판의 제품구조 개선 등으로 전분기(3280억원) 대비 13.4% 증가한 37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칩부품사업은 대용량 MLCC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및 핸드폰용 소형 MLCC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1960억원) 대비 13.3% 늘어난 2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OS(광, Opto System)사업은 고화소 카메라모듈과 LCD TV, 노트PC BLU(Back Light Unit)용 LED의 물량이 증가해 전분기(2010억원) 대비 8.5% 증가한 2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RF사업(무선고주파, Radio Frequency) 역시 대형 평판TV용 파워제품 및 디지털 튜너 등의 매출 확대로 전분기(3160억원) 대비 20.3% 증가한 3800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도 MLCC, 반도체용 기판 등 주력 사업부문에서 고부가 시장 선점 및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플립칩 기판, LED 등 고성장 품목의 매출을 늘려 미래의 캐시카우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경영 여건에 대비해 주력사업의 시장지배력 강화, 고성장 제품 매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정확한 수요예측과 강력한 비용구조 개선 등 리스크 관리 체제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