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단시일 내 매각 어려워”-KB증권

입력 2020-06-16 08: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증권은 16일 최근 불거진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설에 대해 단시일 내 성사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일부 언론이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을 분리한 후 두산인프라코어를 매각하기 위해 외국계 증권사 한 곳을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보도했지만, 단시일 내 매각 성사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근거로는 세 가지를 들었다. 지난해 건설기계 연결 영업이익의 62.9%를 차지했던 밥캣을 분리할 경우 매물로서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점과 1분기 말 별도 차입금이 2.9조 원으로 올해 예상 영업이익 2442억 원의 12배에 이른다는 점이다. 또 중국법인 (DICC) 지분 매각과 관련해 7196억 원 규모의 소송이 진행 중이라 인수 금액 대비 소송리스크가 과도하다다고도 짚었다.

수익성 부분에선 중국의 이례적인 판매 호조가 이어졌지만, 미국과 유럽 시장 내 부진까지 상쇄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올해 중국 굴삭기 판매전망치를 기존 19만3000대에서 21만4000대로 10.9% 상향조정한다”라면서도 “하지만 그 외 지역과 두산밥캣 부진이 2분기부터 본격화할 전망이기 때문에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대비 2.1%와 9.9%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의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하락한 1조8731억 원, 영업이익은 48% 하락한 1545억 원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43,000
    • -1.37%
    • 이더리움
    • 4,623,000
    • -2.32%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0.71%
    • 리플
    • 1,961
    • -2.78%
    • 솔라나
    • 346,200
    • -2.29%
    • 에이다
    • 1,390
    • -4.27%
    • 이오스
    • 1,153
    • +8.98%
    • 트론
    • 286
    • -2.39%
    • 스텔라루멘
    • 800
    • +19.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1.88%
    • 체인링크
    • 24,040
    • -0.08%
    • 샌드박스
    • 840
    • +4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