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16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52분 26초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05%(13.40포인트) 급등하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날 오전 11시 2분에는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선물 9월물이 전일 대비 6.21%(66.90포인트)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는 5.51%(60.18포인트) 상승한 후 1분간 지속한 데 따른 것이다.
그렇다면 사이드카가 무엇이고,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증권시장은 어떻게 될까.
사이드카란 증시 충격 완화를 위한 요소로, 선물시장의 급등락에 따른 현물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발동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선물상품 가격이 코스피는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등락가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코스닥은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등락가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사이드카가 발동된다.
이날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05% 이상 등락가가 1분 이상 지속되고, 코스닥150선물 9월물이 전일 대비 6.21% 상승한 후 1분간 지속하자 매수 사이드카가 발생한 것이다.
발동 5분 후 사이드카는 자동 해제되며,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된다. 또한 주식시장 매매 종료 40분 전(오후 2시 50분) 이후에는 발동할 수 없다.
한편, 올해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날이 일곱 번째며, 매수 사이드카는 이번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