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오픈 IPTV 포기...출자금 매각 검토

입력 2008-10-23 14:14 수정 2008-10-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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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이 셀런과 준비해오던 오픈IPTV 사업을 사실상 포기했다.

합작 시스템에서 독자적 진행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이를 위해 오픈IPTV에 투자한 출자금을 회수 또는 매각할 계획이다.

다음측의 전략 수정은 지난 3월 셀런과 함께 출자ㆍ설립한 오픈IPTV의 사업권 허가심사 탈락,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 정책, 통신사업자들의 공격적 투자경쟁전략, 유무선 통합기반의 IPTV 플랫폼 진화 등 사업환경 기회요소 변화에 따른 것이다.

오픈IPTV 사업권 획득을 통한 플랫폼사업 진출을 잠정 보류하고, 기존 사업자와 콘텐츠ㆍ킬러 서비스 제휴 등 다각적인 제휴 협력모델 개발, 차별화된 웹 기반 TV플랫폼 개발 등 지속적인 수익창출에 중점을 두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ㆍ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이 같은 사업전략을 독자적으로 수행키로 하고, 다음달 초 열릴 이사회에서 기존 출자했던 오픈IPTV의 출자금 회수 또는 매각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음 관계자는 “이번 사업 개편을 통해 다음의 강점을 더욱 살리는 킬러 서비스를 중심으로 IPTV 사업을 전개하며, 향후 웹과 TV 의 컨버전스 진화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기존 콘텐츠 검색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과 연동된 IPTV 시청자들의 콘텐츠 이용 확대에 중점을 두고 제휴 협력모델을 구체화 중이며, 기존 사업자와 이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 단계로 연내에 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웹기반 TV 사업은 다음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웹 기반의 동영상 플랫폼 강화에 초점 맞춰 진행할 계획으로 1년여의 기간 동안 이에 대한 기술 개발을 해왔으며, 현재 이에 대한 기술 개발이 대부분 끝났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은 지난 3월 IPTV 단말기 개발ㆍ유통 기업인 셀런과 함께 총 100억원 자본금으로 IPTV 전문 기업 오픈아이피티비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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