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18~24일 패션∙잡화 등 중기 협력사 상품 최대 반값 할인전

입력 2020-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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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누적 재고 처리 위한 상생기획전…3500종 상품 할인

(사진제공=홈플러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중소기업 상품을 최대 반값 할인 판매해 협력사 매출 회복에 나선다.

코로나19 이후 2월부터 온라인 쇼핑 쏠림 현상을 겪고,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도 대형마트가 제외되면서 대형마트 납품 중소기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2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중소기업 제조상품 매출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패션∙잡화 및 비식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15% 역신장했다. 특히 패션∙잡화의 경우 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한 지난달 매출 감소폭이 더 커지며 수백억 원대 재고가 창고에 쌓이는 실정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중소기업 상생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패션∙잡화 카테고리 25개 중소기업 상품 2270종, 비식품 76개 중소기업 상품 1110종, 가공식품 50개 중소기업 157종, 총 3500여 종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대표 상품은 전단과 온라인몰에 노출하고, 점포에서는 총 200여 종 주력상품마다 ‘힘내요! 중소기업’이라는 내용의 안내표지를 게시해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대표 상품으로는 카렉스 에탄올워셔 2P 기획 세트(1.8ℓ*2입)를 개당 1990원 수준인 3990원, 불스원 자동차용품은 최대 30% 할인가에 내놓고, 이월드 개별스위치 멀티코드(2~4구, 1.5/3m)와 고용량 멀티코드(2~3구, 1.5/3m) 16종은 7630원~1만 6030원에 판매한다. 아이들 놀이용품으로는 KC 인증을 받은 국내 생산 제품인 아모스 아이슬라임과 아이클레이 시리즈를 각각 4890원, 6990원에 판매하고, 동진씨앤피의 The home 겹면요ㆍ이불ㆍ베개는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패션∙잡화에서는 예인통상 오버액션토끼 5ㆍ9부 성인 쿨팬츠 7990원~9990원, 풍기인견 드로즈ㆍ트렁크 각 7990원, 지나, 베스트, 테일 등 주요 브랜드 페이크삭스는 2+1 행사를 통해 5990~9990원에 판매한다. 킹카스포츠의 아티나 아쿠아슈즈는 20% 할인 판매하고, 베스트 코퍼레이션이 만든 휠라 브랜드 쿨토시(개당 6990원)는 2개당 1만 원에 내놓는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패션·잡화, 생활용품 재고 누적에 따른 중소 협력회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해 협력회사의 어려움을 돕고 소비자 물가안정에도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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