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서킷 브레이커 후 내일의 주가는?

입력 2008-10-23 14:32 수정 2008-10-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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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위축과 미국발 역풍으로 국내 코스닥 시장에 주식매매가 일시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s)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은 23일 오후 1시 5분 전일종가 기준으로 10% 이상 급락하는 현상이 1분간 지속되면서 코스닥 시장의 매매가 20분간 중단됐다.

이번 서킷브레이크 발동은 역사상 3번째로 지난 2006년 1월 23일과 2007년 8월 16일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적이 있었다.

2006년에는 일본의 라이브도어 쇼크가 전세계 증시를 강타하면서 패닉 상태로 몰고 갔다. 당시 라이브도어 호리에 사장이 증권거래법 내부자정보를 이용해 구속이 되면서 전 세계 증시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2007년 8월에는 현재의 금융위기를 몰고 온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증시가 공황상황에 이르러 급락하는 모습을 연출한 바 있다.

특이한 것은 과거 서킷 브레이커 발동 이후 주가 지수가 연일 상승했던 것으로 분석되면서 24일 이후 국내 증시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서킷브레이커 첫 번째 발생일은 2006년 1월 23일에는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장을 연출했으며 두번째 발생일인 2007년 8월 16일에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동부증권 지기용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통계가 단기적으로 맞는다면, ADR(20일) 추이와 비교해 보면, 상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이 나온다"며 "주말에 각국 정부의 긴급 대책이 국제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상승장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 팀장은 "10% 이상 빠진 경우 투자자들의 생각할 때 단기적으로 바닥이라는 의식을 갖게 된다"며 "향후 상승장세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해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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