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제재로 미 반도체 업계 70억 달러 손실

입력 2020-06-17 08:32 수정 2020-06-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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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최근 '화웨이 제재: 통신, 글로벌 반도체 및 미국경제에 미칠 악영향'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며, 미국 반도체 업계가 화웨이 제재로 인해 약 70억 달러의 사업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브로드컴의 연 매출에서 화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8.7%(20억 달러)이며, 인텔은 최소 15억 달러의 데이터센터 칩을 매년 화웨이에 판매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화웨이는 매년 200억 달러 이상의 반도체를 구매하는 데 이는 전체의 약 5%(4000억 원)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화웨이의 구매 감소는 미국을 포함한 반도체 기업들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최근 미중 무역전쟁 확대로 세계 반도체 수요가 약 40% 쪼그라들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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