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는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SV)를 측정한 결과 209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40% 늘어난 수준이다.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LPG 차량 연료공급 확대'와 '산업체 벙커C유 LPG로 전환'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절감 노력으로 104억 원의 SV를 창출했다.
LPG는 대기배출 오염물질(Sox, NOx, PM)이 타 연료보다 적어 대기개선 효과가 크다. 연료전환에 참여한 중소 산업체들은 감소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온실가스 상쇄배출권으로 인정받아 시설투자 재원으로 재활용한다.
아울러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확대실시해 사고예방에 힘썼다. 장애인 고용 기준을 준수하고 고령자 재취업을 늘리는 등 사회 분야에서도 전년 보다 약 20%가 늘어난 98억 원의 SV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경제적 가치(EV) 또한 성장했다. 지난해 189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년 새 약 84% 성장했다.
SK가스 관계자는 "LPG 차량 사용자제한 폐지로 올해 들어 LPG 차량 등록 대수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산업체의 LPG 전환도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절감을 통한 SV창출과 함께 EV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안전과 고용에도 더욱 힘써 SV와 EV가 함께 성장하는 DBL경영을 안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V는 SK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모델 혁신방향으로 각 관계사는 영업이익 등 EV와 함께 SV를 매년 측정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 첫 측정값을 발표했고, 올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