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분기별 수익 예상.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화웨이 향 매출액이 극히 부진한 데다가 삼성전자 향 매출이 8~9월에나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전체 매출액이 200억 원에도 못 미칠 것을 고려하면 2분기 영업 적자를 예상한다”며 “하지만 삼성ㆍ노키아를 통한 미국, 인도, 일본 수출이 3분기부터 점진적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하반기엔 재차 가파른 이익 성장을 기대할 만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 RFHIC 주주 입장에서 가장 큰 고민은 기존 거래처였던 화웨이 매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으로, 실제로 중국의 장비 국산화 이슈는 애초 하나금투 예상대로 RFHIC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당분간 쉽게 해결될 가능성도 작다”며 “웨이퍼 공급을 미국 크리사에서 대만 윈세미로 옮기는 작업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중국 웨이퍼 사용은 더욱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현시점에선 하반기 삼성전자와 노키아 매출 증가 가능성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전자가 고주파수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인도 시장에서 시장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크고 가장 중요시할 협력업체 중 하나가 RFHIC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삼성전자가 상반기 부진을 딛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인다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종목은 분명 RFHIC”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