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ISA 세계 최초 수직형 스크린도어 국제 인증

입력 2020-06-18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기술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철도 수직형 스크린도어(VPSD)가 ISA(독립안전성평가) 기관으로부터 유럽의 안전 무결성 기준(SIL, Safety Integrity Level) 최고 등급 승인을 받았다.

우리기술은 세계 최대 철도안전인증기관인 영국 ‘리카르도레일’로부터 VPSD이 'SIL'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4단계(SIL4)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리카르도레일’은 1910년에 설립된 글로벌기업으로 철도제품의 연구개발, 운영, 유지보수, 법령 제도 등 철도산업 전반에 대한 안정성 평가 인증과 엔지니어링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이다.

최근 ‘두바이메트로’, ‘베이징메트로’, ‘대만 고속철도’의 독립 안정성을 검증한 바 있고 영국 ‘크로스레일’ ‘엘리자베스 라인’ 안전성 평가 등 세계 주요 철도사업의 독립 보증업무를 담당했다. 국내에서는 ‘신분당선’, ‘부산-김해경전철’, ‘호남고속철도’ 등의 안전성 검증과 수출 철도제품에 대한 인증을 수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리카르도레일이 부여하는 SIL인증은 철도 등 산업 설비와 시스템의 안정성 및 신뢰성을 보증하는 글로벌 인증 제도로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총 4개의 단계로 구분된다. 이번에 우리기술이 획득한 SIL4는 설비의 효율성과 신뢰도가 가장 높은 단계로 유럽을 비롯한 국제 철도시장에 철도차량이나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인증이다.

우리기술이 개발에 성공한 VPSD는 출입문 개수와 형태가 다양한 여러 종류의 열차가 운행되는 역사에 최적화된 스크린도어 기술이다. 승강장 상부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전체를 위로 들어 올려 개폐하는 방식으로 유럽이나 일본 등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우리기술은 2012년에 철도 스크린도어 개발사업에 진출한 이래 프랑스 국영철도청(SNCF)과 수직형 스크린도어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 국내 4개 업체와 연합한 KOBRA 컨소시엄을 통해 브라질 ‘상파울로메트로’ 1, 2, 3호선의 37개 역사에 PSD를 제작, 공급했다.

최근에는 중국 ‘지아청철도교통안전시스템유한공사’(JCI) 와 중국형 수직 스크린도어 시스템을 개발해 1차 시제품을 수출하는 등 세계 철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은 수년간 쌓아온 기술과 개발 경험에 대해 철도 관련 선진시장인 유럽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유럽 현지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VPSD사업 확대하는 데 있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050,000
    • +0.79%
    • 이더리움
    • 4,707,000
    • +7%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5.32%
    • 리플
    • 1,964
    • +24.07%
    • 솔라나
    • 363,000
    • +6.33%
    • 에이다
    • 1,216
    • +10.55%
    • 이오스
    • 985
    • +8.48%
    • 트론
    • 278
    • -0.71%
    • 스텔라루멘
    • 401
    • +16.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10.83%
    • 체인링크
    • 21,300
    • +4%
    • 샌드박스
    • 497
    • +4.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