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의 기업공개가 당초 예정보다 보름정도 앞선 11월 말이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파워콤 모회사인 LG데이콤 성기섭 상무(CFO)는 23일 LG데이콤 3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LG파워콤은 지난 10월 15일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고 22일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면서 "11월말 정도면 상장 리스트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상무는 최근 증시하락 우려에 대해서는 "LG파워콤의 상장이 시황에 영향을 받을 것은 사실이지만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LG파워콤의 본질적 가치와 미래가치 판단해보면 투자자들에겐 지금이 기회일 수 있으며 2대 주주인 한국전력도 향후 LG파워콤이 적정 수준의 주가까지 상승한뒤 주식을 정리하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합병에 대해서는 "양사의 시너지를 감안한다면 LG파워콤과 합병해야 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게 없다"고 대답했다.
결합상품(TPS)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결합상품(TPS)를 비롯한 소매 사업의 확대와 기존 전화와 인터넷 부문 사업이 견고하게 성장해 올해 매출액은 당초 목표(전년대비 15% 증가)를 넘어선 1조556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성 상무는 마케팅 전략에 대해 "엑스피드 가입자 유치 비용은 19만~20만원인데, SK브로드밴드가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한다면 엑스피드 가격인하 등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