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중기청장, "회생자금 1천억 추가 조성"

입력 2008-10-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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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동의없이 재원확보 가능"... "내년 경영안전자금 3천억 지원"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23일 "중소기업 회생특례자금으로 1000억원을 추가 조성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홍 청장은 이날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의 신청이 쇄도해 기존 특례자금 300억원을 늘리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홍 청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달 초 중소기업청이 키코 피해 기업을 비롯, 유동성에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회생특례자금으로 300억원을 지원키로 하자마자 신청이 줄을 이으면서 예산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실제 21일 기준 51개사가 328억원의 회례특례자금을 신청한 상황이고, 자금신청을 상담한 기업까지 포함하면 99개사 554억원에 달한다.

홍 청장은 "자금은 국회 동의없이 재무당국과 협의해서 융통할 수 있는 자금이 있다"고 밝혀 국회통과 없이 재원을 확보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인데 기재부에서 (1000억원 추가 조성을)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홍 청장은 내년 지원자금에 대해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3000억원으로 유동성 위기의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인데 상황을 봐서 재무당국과 협의해 대폭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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