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미래차 전환 부품기업, 적극 지원”

입력 2020-06-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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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현대ㆍ기아차 및 내연기관 부품업체 대표들과 간담회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규제특례등심의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규제특례등심의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내연기관 부품 업체 대표들과 만나 미래차 전환을 추진하는 부품 기업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기부는 18일 서울 종로 서머셋팰리스에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 기업)인 현대·기아차,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및 내연기관 부품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말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간담회는 완성차 업체의 전략을 공유하고, 내연기관 부품업체의 현장 애로를 바탕으로 향후 중장기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정부, 완성차, 부품업체 모두 힘을 합해 당장 위기 극복은 물론 향후 미래차 시대를 대비한 내연기관 부품업체의 중장기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기” 라며 “상생과 연결을 통해 완성차와 부품업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부품업체 대표들은 미래차 부품 개발에 중소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대기업과의 협업체계, R&D·사업화 및 자금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박영선 장관은 “미래차 전환을 추진하는 부품기업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R&D 사업화, 금융, 사업전환 제도 등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미래차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67만대(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 판매를 달성해 글로벌 전동차 3위 기업으로의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전동화 생태계를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자동차+소유’에서 ‘모빌리티 서비스+공유’로 변화하면서, 기존 완성차 제조를 넘어 스마트 이동 경험 구현을 위해 ‘Smart Mobility Solution Provider’를 2025년 전략적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사업구조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기아차는 ‘내연기관 협력사 지원 방안’을 발표해 내연기관 협력사의 사업 전환, 신규 매출 확대, 금융 및 기타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이는 이달 11일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에서 약속된 내용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내연기관 협력사의 사업전환을 위한 친환경차 전용부품 등 신규 사업에 참여 기회 부여, △미래차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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