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ㆍ거북목 증후군, 도수치료로 증상 개선

입력 2020-06-18 10:53 수정 2020-06-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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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생들과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목덜미가 뻐근하고 어깨 근육이 뭉치는 통증을 느껴봤을 것이다. 이는 고개를 숙이거나 목을 앞으로 뺀 상태로 자세를 유지하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목뼈에 변형이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일자목, 거북목증후군이란 일반적으로 완만한 C자형 곡선을 유지해야 하는 목뼈가 1자 또는 역C자형으로 변형된 증상을 말한다. 목 통증과 어깨 저림, 잦은 두통으로 쉽게 피곤해지는 것이 주된 증상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수면장애와 퇴행성 질환인 목 디스크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목통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목에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병원을 내원해 적극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라면 비수술 치료인 도수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수치료란 의학적 숙련도와 전문성을 가진 치료사가 손과 소도구를 이용해 근육과 관절, 신경의 통증과 불균형 상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치료법이다. 단,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치료 효과에 차이가 날 수 있고, 잘못된 시술은 오히려 척추신경을 손상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윤재광 충정로 바로마디의원 대표원장은 “최근 들어 거북목과 일자목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도수치료는 시술자의 숙련도와 경험, 환자의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병원 선택 시에는 실력을 검증받은 의료진인지, 통증의 근본적인 문제에 원인을 맞춘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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