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이앤에스 리튬인산철 기반 ESS, 열폭주 시험 통과

입력 2020-06-18 13:16 수정 2020-06-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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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 KBIA인증에 이어 열폭주 시험 통해 ESS화재위험으로부터 안전성 확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 의지와 국제 배터리 단가 하락으로 수요가 대폭 증가했던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업계가 ESS화재사건이 이후 성장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대체 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ESS 배터리와 스마트솔루션분야의 급성장을 전망했지만, 사업이 실질적으로 확장되어가며 업계 공통적인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ESS개발 및 생산 전문업체 현진이앤에스㈜(대표 박장현)가 발열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ESS를 선보였다. 현진이앤에스는㈜ 지난 5월 리튬인산철(LiFePO4)기반 배터리 시스템의 KC인증과 KBIA(한국전지협회)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8일 KTL(한국산업기술원)에서 ‘열폭주 시험’을 통과했다.

열폭주 시험은 모듈에서 배터리를 열폭주 환경에 두고 모듈 내 전이 현상을 파악하는 시험이다. 열폭주 시험을 통해 배터리가 고온에서도 화재 및 화재확산의 위험 없이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박장현 현진이앤에스㈜ 대표이사는 “화재가 일어났던 배터리는 대부분 삼원계, 폴리

머배터리 계통 시스템이었으나 연속된 화재사고로 인해 다른 배터리를 사용한 ESS시스템 공급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쳤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자사는 정부가 요구한 ESS안전강화 대책에 부합할 수 있는 전기적 보호장치를 3중으로 적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장기간 안정적인 에너지저장장치로서의 역할에 가장 적합한 인산철 배터리를 향후 시장수요에 맞게 원활히 공급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산철 배터리 ESS는 신재생에너지 연계용 ESS는 물론 전력계통, 빌딩, 산업시설 등에서도 주파수 조정용, 피크저감 등의 용도로서도 최적화된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이다. 현진이앤에스㈜가 공급하는 리튬인산철 NCM 계열 등 기타 리튬이온계 배터리보다 더 높은 고온에서도 산소 방출이 없어 예기치 못한 화재 위험성이 거의 없으며, 리튬이온계 배터리보다 밀도가 약간 낮다는 단점은 있으나, 그에 반해 더 높은 고온에서도 산소 방출이 없어 예기치 못한 화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국내 ESS업계에서는 지난 2015년 이래 ESS제품과 관련한 단 한 번의 화재 사고도 없었던 곳이다.

한편, 현진이앤에스㈜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기반의 ESS를 자체 개발해 국내 여러 기업과 공공기관에 공급해온 바 있다. 앞으로도 KC, KBIA 인증을 모두 확보한 자사 ESS시스템에 이번 열폭주 시험을 통해 ESS 화재 위험으로부터의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리튬인산철 기반의 배터리 시스템에 대한 지속 투자와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향후 ESS시장에 신속한 공급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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