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4일 LG데이콤에 대해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남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빠르면 10월말 인터넷 전화의 번호이동 제도가 도입되는데, 제도 도입 후 LG데이콤의 가입자 모집은 가속화 될 전망"이라며 "신규 가입자 증가에 따른 확보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부진할 것이나, 가입자의 대부분이 장기 약정 고객인만큼 미래 수익원 확보 차원에서 가입자 증가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가입자 모집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단기 수익성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매출 성장에 따른 장기적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LG파워콤 상장에 따른 합병 모멘텀 등 구조 개편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회사의 매출액 4101억원(전년비 21.8%), 영업이익 573억원(7.8%)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VoIP) 가입자 증가에 따라 인터넷 및 TPS 매출이 증가했고 IDC, E-Biz 등 기업 고객 대상 매출도 증가세가 지속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