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4일 동아제약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안정성에 배팅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제약업종 평균 PER을 반영 목표주가는 14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낮췄다.
정효진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2.9%, 6.4% 증가한 1875억원과 252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유통구조 조정으로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일반의약품 부문이 정상화됐고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5.8%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2.1%, 26.0% 증가한 1838억원과 224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4분기 러시아로의 자이데나 수출이 시작되는 등 수출부문은 순항중이며 5100억원의 기체결 물량은 해당국가의 허가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과 같은 증시 조정장에서 경기방어주의 성격을 갖고 있는 이 회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과당 경쟁에 대한 논란이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