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한양대-연세대-중앙대 학생, 등록금 환불 등 요구하며 '혈서' 공개·국과수, '경주 스쿨존 사고' SUV 운전자 "고의성 인정" 外 (사회)

입력 2020-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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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한양대-연세대-중앙대 학생, 등록금 환불 요구하며 '혈서' 공개

한양대학교와 연세대학교 학생이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혈서'를 작성했습니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한양대 커뮤니티에는 '등록금 반환 대신 혈서가 필요하다고?'라는 제목의 글이 17일 올라왔는데요. 글쓴이는 "무책임, 무소통 반성하고 책임지라"고 주장했습니다. 6일 한양대 본관 앞에서 비대면 시험을 요구하며 농성하던 한 학생에게 교수가 "비대면 시험을 치르고 싶다면 혈서라도 받아오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연세대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연세대 10만 원'이라고 적힌 혈서를 게재하며 학교에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해당 학생은 "등록금 반환 요구에 '10만 원 망언'을 하는 등 학생들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학교에 회의감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연세대 학생복지처장은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학생들에게 "학교의 주인이 되려면 돈을 내야 하는데 등록금 깎아달라고 하면 되나, 학생들이 10만 원씩 더 내자는 말은 왜 못하나"라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어 중앙대 학생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줌 시험을 없애달라"는 내용의 혈서를 공개했는데요. '줌'을 통한 비대면 시험이 빈곤층 학생들의 교육권을 박탈한다는 것이 논지입니다.

◇국과수, '경주 스쿨존 사고' SUV 운전자 "고의성 인정"

지난달 25일 경상북도 경주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SUV 차량이 자전거를 탄 초등학생을 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운전자가 고의로 초등학생을 들이받았다는 의혹이 있었죠. 이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 검증 등을 통해 운전자의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따라서 경주경찰서는 운전자의 고의성이 인정된 만큼 특수 상해 혐의를 적용해 이번 주 내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운전자는 지난달 25일 경주 동천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9살 초등학생이 자신의 딸을 때린 뒤 자전거를 타고 달아나자 차량으로 뒤를 쫓아 들이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택배 파손·분실 시 택배사가 한 달 안에 배상해야"

공정거래위원회는 '택배가 망가지거나 분실되면 택배사가 한 달 안에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아 택배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앞으로 택배가 파손되거나 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택배사는 고객이 손해입증서류를 제출한 날부터 30일 이내 이를 배상해야 합니다. 이전까지는 분실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 배상 문제를 놓고 택배사, 대리점, 택배기사가 서로 책임을 회피했지만 이제 계약 당사자인 택배사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공정위는 부재중 택배가 많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해 택배사가 보관장소를 고객과 합의한 뒤 해당 장소에 물건을 두는 경우도 배송이 완료된 것으로 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동거녀와 다툰 뒤 2살 아들 안고 분신…"아이는 뭔 죄"

18일 오전 3시 33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서화동의 한 거리에서 A(41) 씨가 22개월 된 아들을 안은 채 차 안에서 분신했습니다. A 씨는 상반신 2도 화상을 입고 전문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 씨는 이날 사실혼 관계인 B 씨와 양육 문제로 다투다가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왔고, B 씨는 "A 씨에게 맞았다"며 112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앞에서 인화물질이 담긴 페트병을 들고 "분신하겠다"며 난동을 피우는 A 씨를 만류했지만, A 씨는 아들과 함께 차에 탄 뒤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추적한 끝에 그의 차를 발견했지만, 경찰이 다가선 순간 A 씨는 몸과 차에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에 불을 붙였습니다. 경찰은 소화기로 불을 껐고, 아이는 머리카락 일부가 불에 그을렸으나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주 고등학생' 3명, 월미도 해안가에 빠졌다가 구조돼

인천 월미도 해안가에서 술을 마시던 고등학생들이 바다에 빠져 해경과 소방당국이 구조했습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4분께 월미도 인근 해상에 남성 3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소방당국과 해경은 구조대를 투입해 물에 빠진 이들을 구조했습니다. 이중 A 군은 의식이 없었고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B 군을 포함한 나머지 2명은 팔, 다리, 발목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A 군은 당시 월미도 해안가를 따라 설치된 펜스를 넘어가 B 군 등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바다에 빠졌는데요. B 군 등은 A 군을 구조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A 군은 의식이 돌아왔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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