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롯데리아 인도네시아 SNS)
201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롯데리아가 9년 만에 사업을 정리하고 현지에서 철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결정적인 사업 철수의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포함한 매장 17곳에 대해 영구 폐점을 결정했다. 2011년 현지에 진출한 이후 9년 만이다.
한때 현지 매장은 35곳까지 증가했으나 KFC와 맥도널드 등 현지 점유율 80%를 넘어선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아성을 넘어서지 못했다.
나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매장 영업이 약 3개월 중단되면서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리아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결정타가 됐다"며 "거의 석 달 가까이 모든 영업이 중단되면서 버티기 힘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