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8%, "스펙증후군 앓아"

입력 2008-10-24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카우트, 구직자 729명 대상 설문조사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자신의 스펙(취업조건)이 구직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해 '스펙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경력포털 스카우트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구직자 729명을 대상으로 '현재 자신의 스펙으로 취업에 불리하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은 결과 78.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반해, '아니다'라는 응답은 18.9%에 그쳤으며 기타 의견은 2.9%로 나타났다.

또한 높은 스펙이 곧 우수기업 취업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2.8%가'그렇다'고 답했다. 반면'그렇지 않다'는 21%에 그친 가운데 기타 의견은 6.2% 순이다.

구직자들에게 스펙 가운데 가장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항목에 대해 물은 결과 외국어 점수(44.9%)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학력(30.5%), 학점(8.6%), 각종 자격증(6.6%), 기타(6.2%), 공모전 등 수상경력(2.9%), 봉사활동(0.4%), 동아리활동(0%) 순으로 나타났다.

만약 다시 대학교 1학년이라면 어떤 스펙을 위해 노력하겠는가라는 질문에서는 외국어 점수(39.5%), 학력을 위한 재입학 또는 편입(27.6%), 각종 자격증(9.9%), 공모전 등 수상경력(7.8%), 학점(7.4%), 기타(4.5%), 봉사활동과 동아리활동이 각각 1.6%에 그쳤다.

한편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최고 스펙 항목으로는 기타가 2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학력(20.6%), 외국어 점수(18.5%), 각종 자격증(16.9%), 공모전 등 수상경력(8.2%), 학점(6.6%), 동아리활동(2.5%), 봉사활동(1.2%)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스카우트의 임웅환 사장은 "구직자들이 일반적인 입사 지원자격 조건에 해당하는 스펙 이외의 기타 항목을 입사 기준으로 삼아달라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스펙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라며"기업 인사담당자들 또한 지나치게 스펙으로만 옥석을 고르고 있지 않은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70,000
    • +0.1%
    • 이더리움
    • 5,105,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2.42%
    • 리플
    • 2,611
    • +15.28%
    • 솔라나
    • 338,000
    • +1.2%
    • 에이다
    • 1,535
    • +4.07%
    • 이오스
    • 1,333
    • +17.34%
    • 트론
    • 285
    • +1.79%
    • 스텔라루멘
    • 743
    • +2.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000
    • +2.11%
    • 체인링크
    • 25,560
    • +3.11%
    • 샌드박스
    • 907
    • +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