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 보이는 회사채시장, A급 이하는 여전히 약세 발행

입력 2020-06-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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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초과율 자료 신한금융투자
▲수요예측 초과율 자료 신한금융투자
회사채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

22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6월 들어 회사채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다.

77bp대에서 머물던 회사채 3년(AA-) 스프레드는 74bp대까지 하락했다.

발행시장 역시 완연하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수요예측시장의 경쟁률이라 할 수 있는 초과율은 323.3%로 5월 155.8%에서 크게 상승했다. 발행 결정금리 역시 공모밴드 중앙값보다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6월 가중평균결정금리 0.39). 정부가 신속하고 광범위한 지원을 통해 시장에 신용을 제공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등급별로는 상이한 모습이다. AAA급 초과율은 450.0%, AA급은 385.3%를 기록하면서 초과율만 놓고 보면 크레딧시장 강세였던 2019년 수준까지 개선됐다. 반면 A급의 경우 초과율 191.2%로 전월 대비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AA급 이상 우량물과는 차별화되는 양상이고, BBB급은 25.0%로 부진했다.

발행 결정금리를 살펴봐도 등급별 차별화를 확인할 수 있다. AAA급의 경우 개별민평대비 평균 -4bp, AA급은 평균 +8bp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되면서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반면 A급은 평균 +36bp에서 결정됐다.

신한금융투자 김상훈 부서장은 “부진한 초과율과 과도하게 높은 발행 결정금리는 아직 A급 이하 비우량물까지 시장 안정화의 온기가 온전히 전해지지 않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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