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이른 더위와 보복 소비로 인한 프리미엄 가전 매출 호조를 감안하면 현재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6월 이른 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지만, 에어컨 매출은 설치분에 대해서 인식하기 때문에 이번 달 에어컨 매출 성장률은 아직 20% 수준”이라며 “주문량이 상당 부분 그대로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3분기 에어컨 매출은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나타난 보복소비도 기업 입장에선 긍정적인 매출 성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유 연구원은 “대표적인 보복소비 품목이 가전제품”이라며 “TV 등 대형 가전 매출이 증가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그룹 차원에서 올해 대대적인 점포 구조조정을 진행 중으로, 비수익 점포가 줄면서 임차료와 인건비 등 주요 판관비 항복이 줄어든 점도 손익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1조 889억 원, 3% 늘어난 470억 원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12개월 Forward EPS 기준 P/E 10배로 산출한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한다”라며 “주가 상승으로 12개월 Forward P/E는 7.5배까지 다소 상승했으나 소비 회복 흐름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