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오른 1209.6원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과 중국간 갈등 완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부각되면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로 상승했다”며 “상승 출발할 것으 로 예상하며 대외 불확실성에 소폭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갈등은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준수를 위해 일부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확대할 것이라는 보도로 다소 완화했다”며 “다만 미국 내 코로나19로 플로리다와 애리조라 등 4개주에서 일부 매장을 다시 폐쇄 한다는 소식에 경제 재봉쇄 우려가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20년물 입찰 부담에 더해서 국고채 PD 간담회에서 7월 발행량 증가 소식이 시장에 영향을 줬다”며 “다만 단기물은 한국은행의 무제한 RP 매입 연장 가능성과 국고채 매입 기대로 약세폭이 제한되면서 1년물은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주 환율은 미국 내 재확산 우려, 대북 리스크, 반기말 외화자금시장 변동성 가능성에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며 “다만 경제지표에서 확인되는 경제 재개의 효과와 정책 당국자들의 지원 의지 확인, 상단 네고 등에 상승 폭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회복이 지연되는 무역수지와 꾸준한 해외투자 속 타이트한 수급 여건 탓으로 원달러 환율은 대내외 뉴스에 민감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다만 당국의 상단 관리 기대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위안화 환율은 변동성에도 환율의 거래 범위를 좁히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 환율은 1205~1220원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며 “오늘은 중국 기준금리 발표 예정돼 있으며, 위안 환율과 수급 여건 따라 1210원 부근 등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늘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208~1214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