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쿨투 대표이사 지분이 실제 본인 소유가 아니며 공시된 지분도 이미 매각하고 없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현재 수사기관에서 사기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남부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쿨투의 이응배 대표이사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은 3자가 명의신탁으로 해 놓은 주식이며 공시돼 있는 지분도 실제로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쿨투 이응배 대표이사는 쿨투와 관련된 사업을 하기 이전 법적인 문제로 검찰에 납부해야 할 미납액이 있다.
올 3월경 이 대표이사는 남부지검에서 미납액 처리 문제에 대해 진술하면서 이같은 사실에 대해 밝혔고 검찰도 이에 대해 확인한 바 있다는 것이다.
남부지검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에 납부해야 할 미납액이 있는 상황에서 조사하던 중 코스닥의 한 회사의 대표이사라는 것을 알고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하려 했다”며 그러나 “이응배 대표이사가 본인 주식이라고 공시돼 있는 주식이 제3자가 명의신탁 해 놓은 주식이며 이미(올3월경)주식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관련 뉴스
이 관계자는 “이 대표이사의 주장에 대해 확인 해 본 결과 대부분 사실로 인정됐으며 공시를 하지 않고 주식을 이미 매각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 부서의 수사 범위가 아니기 때문에 처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는 이 당시 이응배 대표이사는 쿨투 주식 130만주(7.8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돼 있으며 실제로는 매각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시한 바 없다.
한편, 이응배 대표이사는 올 7월경 사기혐의로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검찰의 수사지휘로 이응배씨에 대한 사기혐의를 조사하고 있으며 고소인과 정확한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쿨투 관계자는 “모르는 사실이다”며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