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호 한라 WG 캠퍼스 본부장 (사진제공=한라그룹)
한라그룹이 건설 부문 'WG 캠퍼스'를 신설하며 그룹 내 ‘신사업추진조직’ 구성을 완료했고, 본부장으로 삼성전자 출신 우경호<사진> 박사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만도는 지난해 11월 자동차 부문 WG 캠퍼스 본부장으로 오창훈 박사를 영입한 바 있다.
'WG'는 한라그룹의 창업자 운곡(雲谷) 정인영 회장의 호에서 따왔다. 한라그룹은 정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는 올해, 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신사업추진 첨단기술 연구소를 'WG 캠퍼스'라고 이름 붙였다.
우경호 WG 캠퍼스 본부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전기공학), 하버드대(응용수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설계 연구로 하버드대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보스톤 컨설팅 그룹에서 건설, 중공업, 화학, 에너지, 자원개발 관련 컨설팅과 뉴비즈니스 기획을 주도했고, 한라 합류 이전에는 삼성전자 IoT 솔루션 개발 담당을 거쳤다.
한라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사업과 자산은 가치를 키우고, 나머지는 과감히 정리하는 방식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했다. 여기에 WG 캠퍼스가 주도하는 '신성장 동력 확보' 작업이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