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미래 주역인 청년층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확대하기 위해 ‘LH 청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 5일까지 청년위원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LH가 청년 주거지원, 희망상가 등 다양한 청년층 대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의사 결정 과정에 청년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청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LH는 전국 단위로 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이를 총괄하는 자문단과 사무국 또한 위촉‧운영할 계획이다.
LH에 관심 있는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든지 위원회에 지원할 수 있다.
LH는 서울권, 경기·강원권, 충청권, 전라·제주권, 경상권 등 5개 권역에서 총 81명을 모집한다. 행복주택 등 LH 입주자나 LH희망상가 입점청년, 관련 활동가는 우대해 선발한다.
지원 방법은 LH 홈페이지 및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을 통해 7월 5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서류심사를 거쳐 7월 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위원들은 오는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8개월 동안 활동하며 LH의 모든 사업을 대상으로 주제 선정부터 아이디어 제안까지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LH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전 과정에서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 등 청년 주도의 의사 결정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디자인 싱킹은 공감을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창의적인 해법을 찾는 문제 해결 방식이다.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실행 가능성 및 고도화 방안을 검토해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기타 청년위원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박동선 LH 미래혁신실장은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자 청년위원들을 모집하게 됐다”며 “청년의 의견을 담아 사업을 계획하고, 그 사업이 청년을 비롯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